문경시 하초리 하푸실마을’ 이색잔치 벌여

새롭게 울려퍼지는 하푸실의 아리랑

백두산 du32@hanmail.net | 기사입력 2018/01/05 [02:19]

-마을문화의 자생적 성장을 위한 예술문화의 일상화

 

▲ 하푸실아리랑 풍류방의 현판식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 장성각기자


마을문화의 자생적 발돋움을 지원하고 예술문화의 일상화를 꿈꾸는 ‘2017 경상북도 예술마을 가꾸기’(주최 (사)경북 예술복덕방, 후원 경상북도)에 선정된 문경읍 하초리'하푸실마을'에서 대를 이어 전승되어 온 하푸실아리랑을 주제로 마을잔치를 벌였다.

 

하푸실마을은 나무가 없고 풀만 무성한 계곡이 연결되어 있는 마을 중 제일 밑에 위치한 마을이라고 하여 푸실, 아랫푸실, 하초(下草)라 불려지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초곡면의 초곡리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1914년 문경면의 상초리와 하초리로 나뉘었다. 하지만 지금의 상초리와 중초리는 문경새재 관문에 위치한 이유로 관광지화 되었고 하초리만이 아직 자연부락단위로 남아있다.

 

하푸실마을에는 그들만의 특별한 아리랑이 있다. 故송영철선생의 전승으로 유지되어 온 문경새재 아리랑이 그것인데 2014년 8월 24일 아리랑 마을로 지정 된 바 있다.  초대 전승자이신 故송영철 선생은 2015년에 향년 10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셨지만, 그 가르침을 받은 이정수 어르신이 그 명맥을 잇고 있다.

 

또한 마을 주민 전체가 아리랑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아리랑보존회를 꾸리고 아리랑합창단을 만드는 등 하푸실마을 고유의 마을문화로 발전시켜 왔다. 특히 지난 11월에 개최된 문경새재아리랑 읍면동 합창경연대회에서는 아리랑보존회가 마을의 어린이들과 동반하여 참가해 2등을 수상한 바 있다.

 

▲ 하푸실마을의 아리랑합창단이 아리랑을 시연하고 있다.     © 장성각기자

 

2017년에는 경상북도 예술마을가꾸기 사업에 선정되어, 문경새재 아리랑의 맥을 이어 마을의 고유문화로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할 기회로 삼았다. 그 사업의 마무리로 제1회 하푸실아리랑 잔치를 벌였는데, 마을고유의 문화인 문경새재 아리랑 시연을 시작으로 하푸실 풍류방 현판식과 식사나눔 시간을 가졌다. 하푸실 아리랑 마을 잔치는 아리랑 합창 시연에 그치지 않고 하푸실 마을의 주생산물인 사과의 홍보에도 앞장서서 마을을 알리고 바깥 세상과 교류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주민들의 의지가 담겨있다.

 

경상북도 예술마을 가꾸기는 2015년 이래 3년째(사)경상북도 예술복덕방에 의해 진행되는 마을 예술문화의 자생성 회복 프로그램이다. 자연부락 단위의 마을을 찾아 마을의 고유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25개 마을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지속적인 활동으로 마을의 생명력이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데 기여하고자 하고 한다.

 

▲ 예술마을가꾸기     © 장성각기자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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