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올해 15만명 수련

노성문기자 | 기사입력 2018/01/09 [20:47]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지난해 학생, 교원, 공무원, 기업인, 일반인 등 136천여명이 수련하고, 올해에는 15만명을 목표로 선비문화체험수련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은 201574천명에 비해 184%, 2016105천명에 130%가 증가한 인원으로 지금까지 총47만명의 수련생이 배출되었다.

 

 

[안동시=다경데일리]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200110월 퇴계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 당시 비용을 절감해 조성한 퇴계문중의 기탁금 1억원으로 수련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 사진설명=이사장 강의(사진 좌), 퇴계명상길 걷기(사진 우)     © 노성문 기자


착한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소원하며 평생을 배려와 섬김, 청렴과 검소를 몸소 실천으로 보여준 퇴계선생의 선비정신을 계승·발전시켜 道德立國을 실현하고자 뜻을 모은 것이다.

 

설립초창기에는 자체 수련건물없이 간이건물을 빌려 뜻을 같이하는 은퇴 교직자 약간명이 민박수준으로 수련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련생 참가자가 늘어나 2002년 첫해 224명이던 수련생이 2010년에는 12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 모두가 주위의 여러 도움과 먼 도산골짜기 까지 찾아주신 선비수련생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20111원사를 건립한 후 인성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어 수련수요가 급증하고 매년 50%이상 수련생이 증가하게 되어 1원사 보다 1.5배 크기의 2원사를 2016년 준공, 하루 150~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련의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136천명의 수련생이 선비정신을 체험하고 올해에는 15만명을 목표로 1, 12, 23일 과정과 찾아가는 학교선비수련, 선비아카데미, 학교폭력예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통상 12일 과정으로 진행되는 수련은 퇴계선생을 모시고 있는 도산서원 상덕사를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선비정신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를 듣고 퇴계종택에서 단정히 무릎을 꿇고 온화한 미소로 수련생을 마주하는 종손의 일상에서 겸손과 배려로 일관한 퇴계선생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현장탐방으로 선비의 참모습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퇴계묘소, 배려와 사랑으로 아껴준 시아버지를 죽어서도 곁에서 모시고자 하는 맏며느리묘소,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하계마을, 견위수명을 실행한 이육사의 삶, 노송정, 학봉종택 등 퇴계선생의 삶이 배어있는 현장을 체험하면서 배우고 토의 및 발표시간을 통하여 실천의지를 다진다.

 

수련원을 찾는 수련생들의 수련만족도는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교육과정 중 무릎을 꿇고 온아한 미소로 맞이하는 종손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특히 교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아 학생들의 거칠어진 인성을 바로잡는데 퇴계선생을 비롯한 옛 선비정신이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공감하고 있다.

 

그동안 수련원을 다녀간 많은 기관단체에서 고마움을 전해오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세계200여개의 공항 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로 선정되고 한국남부발전이 전국 711개 공공기관 중 청렴도 1위를 한 것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수련덕분이라며 감사패를 보내왔으며

 

IBK기업은행에서는 2천여명의 직원들을 주기적으로 입소시켜 수련한 결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며 수련성과에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퇴계선생 동상을 제작 헌성해 주는가하면

 

12일 수련을 다녀간 서울시설공단 간부들이 퇴계선생의 삶에 감동을 받고 전문가들을 보내어 퇴계선생묘소를 새롭게 단장해 주었으며

 

포스코에서도 원사종합안내도를 새로 만들어 주는 등 수련의 효과가 여러 곳에서 나타내고 있다.

 

21세기, 4차산업시대로 접어들고 있지만 옛 선비정신을 체험하고자 이렇게 많이 교육생이 다녀가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을 보면 이 시대를 보다 살기 좋고 행복한 사회로 만드는데 옛 선비의 가르침이나 정신이 소중하고 도움이 되는 중심 가치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

 

▲ (사진)☞ 설립이후 수련참여 인원 : 469,312명 (4,475회)     © 노성문 기자

(사진)설립이후 수련참여 인원 : 469,312(4,475)

 

수련생들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찾아오는 이유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안동시에서도 한참을 들어가는 도산면 토계리에 위치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부산,경남 등 전국 각 지역에서 해마다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 사진설명=입교식(사진 좌) 알묘례(사진 우)     ©노성문 기자

 

그 이유로는 퇴계선생을 비롯한 선비들의 삶이 오롯이 느껴지는 현장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체험하며 느끼는데서 오는 감동이 크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뜻을 이어가고 있는 후손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날까지도 선비정신을 이어가는 이유를 절실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퇴계선생 16대 종손 이근필 선생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무릎을 꿇고 겸손한 모습으로 수련생을 맞이하며 진정한 의미의 의 자세를 보여준다. 수련생에게 직접 쓴 좋은 글씨를 나누어주는데 그 수가 연간 수 만장에 이른다. 종택 문 앞을 나설 때에도 일일이 수련생들과 악수를 나누며 응원의 말씀을 전하는 것 역시 수련생 마음에 큰 감동을 전한다.

 

또한 수련생 입교시 안내와 해설을 담당하는 지도위원(, , 고등교장, 교육장 출신)들의 겸손한 모습을 보고 인생교육의 살아있는 롤모델로 삼을 정도로 배울점이 많다고 한다.

 

이와 함께 수련의 목적을 상기시키며 현대사회에 필요한 선비정신을 생각하는 강의와 이를 실생활에서 실천으로 옮길 수 있게 선비정신 실천 다짐을 해보는 시간이 수련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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